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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특급 내야수' 강승호와 계약금 2억 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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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베이스를 훔치는 강승호(사진=정재훈 기자)

3루 베이스를 훔치는 강승호(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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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LG 트윈스에 입단한 내야수 강승호(북일고)가 계약금 2억 원을 받는다.

LG 구단은 16일 강승호, 배재준(상원고) 등 2013년 신인 지명선수 10명과의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에 호명된 강승호는 계약금 2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졸업을 앞둔 고교, 대학 내야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강승호는 공격, 수비, 주루 삼박자를 두루 갖춘 유망주. 김진철 육성팀장은 “손목 힘이 좋아 거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넥센의 강정호와 경기 스타일이 흡사하다”라고 전했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22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3할5푼9리 4홈런 32타점 9도루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배재준은 계약금 1억 원에 사인했다. 188cm의 높은 신장에서 시속 140km 이상의 직구를 던지는 배재준은 변화구 구사 능력이 빼어나 향후 LG 투수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LG는 투수 이윤학(신일고)과 8천만 원, 외야수 심재윤(북일고)과 7천만 원, 내야수 안진근(경기고)과 6천만 원, 투수 백남원(포철공고)과 5천만 원 등 신인선수 10명과의 입단 계약을 모두 매듭지었다.

한편 계약을 마친 선수들은 21일 잠실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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