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루 동안 중국 20여 개 도시에서 4만여 명이 반일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上海) 소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도 이날 오전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또 1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인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는 일본 국기가 불태워지기도 했다. 산시(山西)성 시안(西安), 윈난(雲南)성 쿤밍,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등지에서도 반일 시위가 일어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점차 조직화되는 양상이다.
반일 시위가 격렬해지자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 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중국 정부에 자국민의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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