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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일시위 격렬 확산…日, 자국민 보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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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 항의하는 중국의 대규모 반일시위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지난 11일 이후 반일 시위가 격렬해지는 양상이다.

이날 하루 동안 중국 20여 개 도시에서 4만여 명이 반일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 명으로 늘어난 반일 시위대는 15일 베이징 시내 일본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오성홍기 등을 들고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尖閣 열도)를 지키자!", "일본에 경제제재를 가하라"며 일본 대사관에 플라스틱 병과 계란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상하이(上海) 소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도 이날 오전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또 1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인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는 일본 국기가 불태워지기도 했다. 산시(山西)성 시안(西安), 윈난(雲南)성 쿤밍,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등지에서도 반일 시위가 일어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점차 조직화되는 양상이다.

반일 시위가 격렬해지자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 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중국 정부에 자국민의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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