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학군' 집값, 주변보다 1억원 더 높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같은 지역 아파트라도 학군이 풍부하고 거리가 가까우면 주변 시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9년 입주한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7·8단지’는 보평초·중·고 등 우수 학군들이 맞닿아 있어 일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시세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7·8단지 각 전용면적 84.5㎡와 84.92㎡의 경우 평균 7억8500만원으로 입주한 인근 4단지의 전용면적 84㎡에 비해 8500만~1억7500만원가량 비싸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도 입주시기가 2009년으로 비슷하지만 가격차가 있다. 계성초와 세화고·여고 등을 도보권으로 통학 가능한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면적 84㎡가 반포자이 전용 84㎡ 보다 5000만원가량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학군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은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단지 인근에 3개 이상의 학교가 위치한다면 학원가 등 교육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목동과 송도 등 우수 학군을 보유한 지역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는 ‘송도 캠퍼스타운’이 분양된다. 이름에 '캠퍼스'가 들어가는 만큼 인근에 신설되는 초·중·고 모두 도보권이며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 대학교도 가까이 밀집돼 있다.
같은 달 분양하는 ‘신동탄 SK VIEW Park’도 초·중·고교 모두 맞닿아 들어서며 국내 최초 민간 제안 단지 내 시립어린이집도 설립된다. 이달 분양하는 양천구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우수 학군으로 유명한 목운중, 목동초·중, 진명여고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대형 학원들도 인근에 있다.
10월 분양하는 강릉 입암동 ‘강릉 더샵’도 지방에서는 드물게 학군이 좋다는 평가다. 성덕초, 강릉중과 수능순위 강릉2위인 강릉여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분양 중인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신갈 초·중·고교, 구갈 초·중, 기흥 중·고교 등 명문학교 통학권에 있고 수원 영통의 학원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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