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8.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로 얻었던 시장예상치 9%를 하회한 수준으로, 7월에 기록했던 9.2%보다도 둔화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월 이후 5개월만에 반전되면서, 중국 정부 당국의 경기부양론이 물가라는 암초를 만난 상황에서 부진한 산업지표는 중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 전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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