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니스에서 8일(현지시간) 저녁7시부터 열린 제 69회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서 조민수(47)와 이정진(34) 주연의 '피에타'는 경쟁후보인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패션', 테렌스 맬릭 감독의 '투 더 원더' 등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으로 뽑혔다.
김 감독은 이 외에도 비공식상인 젊은 비평가상, 골든 마우스상, 나자레노 타데이상까지 총 4개의 상을 휩쓸었다.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7년만이다. 김 감독 개인적으로는 2004년 '빈 집'으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뒤 8년만에 베니스를 다시 찾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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