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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지점장, 금융사기 돕고 10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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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위조지급보증서 발급 등 1000억원대 금융사기에 가담한 신한은행 지점장이 면직처분됐다. 이 지점장은 그 대가로 1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을 검사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 전·현직 직원 5명을 징계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A지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8차례 거래업체가 지급보증서를 위조하는데 가담했다. 위조된 지급보증서의 보증 금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이 지점장은 이에 대한 대가로 14차례에 걸쳐 9억79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 6월 30일부터 올해 1월까지 대주주 특수관계인 신용공여 현황을 19차례 공시하지 않아 3750만원의 과태로 제재를 받았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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