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일단 ECB를 보자" 관망에 횡보장.. 다우 0.1%↑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다. ECB의 국채매입 재개 가능성이 커졌지만 독일의 반대가 여전하고 시행된다고 해도 국채매입 규모나 시한 등이 문제로 남아 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11.54포인트) 오른 1만304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11%(1.50포인트) 내린 1403.44를, 나스닥지수는 0.19%(5.79포인트) 하락한 3069.27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운송업체 페덱스가 실적전망을 낮추면서 2% 하락했고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주식을 1년동안 보유할 것임을 공언한 영향으로 4.8% 올랐다. 이날 신제품 스마트폰을 공개한 노키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시장 반응에 15.9% 급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매입 재개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일부 소식통은 ECB가 무제한 국채 매입을 준비 중이며, 시장에 풀었던 유동성을 다시 회수하는 ‘불태화’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CB는 지난 1차 매입과 같이 국채매입에 금리 상한선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을 것이며, 광범위한 자산매입보다는 국채 매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매입 대상이 최장 3년 만기의 단기국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ECB의 국채 매입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관계자들은 ECB가 국채매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바이트만 총재와 드라기 총재의 관계는 여전히 우호적이며 국채 매입방안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만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도 관망세 확산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센트 내린 배럴당 95.3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 가격변동폭은 1.41달러였다. 런던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1.09달러) 하락한 배럴당 113.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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