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모토로라모빌리티가 새 레이저(RAZR) 시리즈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구글의 인수작업이 완료된 지 3개월만으로 ‘구글+모토로라’의 첫 성과가 어떨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전용 ‘드로이드 레이저 HD’, ‘레이저 M’, ‘레이저 맥스(Maxx) HD’를 선보였다. 세 신제품은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가 탑재됐으며 모토로라의 4세대(4G) LTE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됐다.
나머지 두 제품에는 4.7인치 HD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가 쓰였다. 가격과 출시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모토로라는 연말까지 모든 제품에 차세대 안드로이드 OS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업데이트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니스 우드사이드 모토로라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제품들로 안드로이드 OS 생태계가 한단계 더 진전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인 시장점유율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글과의 연계에 대해서도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가 탑재된 것 이외에는 특별한 기술적 지원이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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