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서부 지역을 황폐화시킨 가뭄으로 인디애나주의 서부 중심가 옥수수 팝콘 농장주들이 말라가는 옥수수 잎과 시든 줄기, 작은 알갱이 등을 보며 고통 받고 있다. 비고 카운티에 있는 팝콘 농장주인 막크 쉐는 “최악의 계절”이라며 “일부 농장에선 저장소 바닥의 옥수수 낱알까지 셀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팝콘 가격도 대폭 올랐다. 올 여름 팝콘의 소매 가격은 50파운드 한 포대 기준 20달러에서 30달러로 급등했다. 도매 가격도 이미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식료품 가게에서 팔리는 팝콘 가격도 비싸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극장용 팝콘의 가격이 높은 만큼 팝콘 용기 사이즈를 줄일수 있다고 내다봤다. 식품공급업체인 테크노믹의 책임자인 밥 골딘은 “팝콘의 원재료 가격은 매우 낮고, 팝콘 가격은 이미 높다”며 “소비자들은 팝콘 가격이 더 오르면 구매를 망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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