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장조사기관 파이크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상업시설, 사무실, 옥외 조명 부분에서 LED조명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46%에 이를 전망이다.
LED조명은 다양한 색상, 연색성, 디밍제어(Dimming Control) 등 빛 품질이 우수해 각종 상업공간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높은 가격이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조명을 대체하거나 고효율 자재로 신축되는 친환경 건축물에 도입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이유다.
가장 적극적으로 LED조명을 도입하는 곳은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호텔 업계다. 낮 동안에도 장시간 환하게 불을 켜둬야 하는 탓에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조명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LED조명은 발열이 적어 냉방기 사용도 줄일 수 있다.
김일곤 필립스 조명사업부 전무는 "최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화두가 되면서 매장 조명을 교체하거나 자동 제어기, 센서등, 태양얄 진공관 온수 시스템 등 에너지 설비 투자를 통한 개·보수가 늘고 있다"면서 "상업부문용 LED모듈이 매년 50~100%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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