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에서 옥상에 올라갔다가 추락, 부여에서는 산사태로 주민 대피, 도로 표지판도 날아가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정모(75) 할머니가 자택 옥상에서 바람에 밀려 1층 대문으로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외 비 피해보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 이었다.
서천군은 오후 2시 현재 나무가 넘어진 것이 358건, 간판 유실이 4건, 지붕유실은 3건, 축산시설 피해 1건 등이 보고됐다.
부여군도 나무 쓰러진 것이 11건, 지붕이탈 5건 등의 피해가 났다. 특히 구룡면 구봉리와 충화면 천당리에서는 산사태 위험으로 3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에서는 주민 50여명이 태풍을 피해 외연초등학교로 모두 대피했다.
도로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계룡시에서는 도로표지판이 떨어졌고 논산과 천안, 공주, 보령, 아산 등에서 가로수 41그루가 뽑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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