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경사·남양주 묘적사와 불암사·수원 봉녕사와 팔달사 등 8개 사찰에 시스템 지원 예정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총 27억5000만 원을 들여 도내 전통사찰과 사찰 내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전통사찰 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방재시스템 구축 대상 사찰은 광주시 장경사, 남양주시 묘적사와 불암사, 안성시 청룡사와 석남사, 안양시 삼막사, 수원시 봉녕사와 팔달사 등 8개 소이다. 남양주시 수종사 등 3개 사찰은 지난달 시스템이 이미 구축됐다.


경기도는 지난 2006년 5월1일 수원화성 서장대 방화로 전소, 2010년 10월21일 파주 보광사 2층짜리 목조건물 화재, 2012년 4월 남양주 수종사에 절도범 침입 등 화재와 도난위험에 노출된 도내 주요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방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가 구상 중인 방재시스템은 크게 전기화재 예측 시스템과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 등 두 가지 분류된다. 설치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80%를 지원하고 사찰에서 20%를 부담하는 형태다.


전기화재 예측 시스템은 미세한 누전까지도 사전에 미리 감지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거나 전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춰 화재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능형 통합 관제 시스템은 방범, 가스누출,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사찰에 들어온 절도범을 곳곳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TV)가 추적 촬영하는 동시에 사찰 관리자의 휴대전화로 절도범 침입 사실을 음성으로 통보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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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종무소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화재 징후나 절도범의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볼 수도 있다.


지난달 남양주시 수종사와 내원암, 고양시 태고사에 이 첨단 방재시스템이 설치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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