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의혹, 학력 차별, 대출서류 조작 등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금융사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데 대한 자성의 자리였다는 점에서 어 회장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 것.
KB지주측은 어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고 했다. 따라서 어 회장은 지난 15일 또는 16일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KB지주측은 어 회장이 오는 27일 출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현재 북유럽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 회장은 미국 미시건대학교 대학원 동기 등 지인들과 부부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은 간담회에서 금융현황에 대해 김 위원장과 어 회장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한편 김 금융위원장은 지주 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 외환위기 당시 국민세금으로 조성된 막대한 공적자금으로 회생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권 스스로 신뢰받을 수 있는 관행을 확실하게 정착시켜다 한다"고 당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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