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2007년 서울시내 택시 카드결제가 시행된 이래 지난달 처음으로 카드결제율이 50%를 돌파했다.
서울시는 2007년 첫 해 3.5% 머물던 택시카드결제율이 지난달 52.6%로 상승, 택시요금 카드결제가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카드결제기 장착에 소요되는 비용 15만원(가입비 10만원, 유지보수충당금 2만원, 장착비 3만원)은 (주)한국스마트카드사가 모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 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6000원 이하 소액요금 카드결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7월부터 서울 택시요금 카드결제기 장착 의무화를 추진, 현재 20대를 제외하면 7만2171대가 카드결제기 장착을 완료해 장착률은 99.8%로 나타났다. 실제로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지 않은 택시는 총 104대이나 이 중 대폐차 대상차량인 84대는 제외했다.
서울시는 8월 중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지 않은 택시 20대에 대해 과징금 120만원을 부과하거나 사업일부정지를 실시하는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빠른 시일 내에 카드결제기가 장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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