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세계 인력의 20%, 각국 사무소 3분의1 폐쇄"
13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 본사 차원에서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글은 국가별로 구체적인 감원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한국도 감원 칼바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의 안방에서 경쟁하느라 모토로라 등 외산폰의 성적이 더욱 부진한 것이 감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모토로라 코리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센터도 있어 구조조정의 여파가 더욱 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모토로라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모바일 기기 사업의 수익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직원들에게 힘든 변화가 될 것이라는 사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충분한 퇴직 수당을 제공하고 재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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