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공대(MIT) 박사과정에 있는 메이벌 에이브러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여성 상사들이 여성 직원의 승진을 잘 돕지 않는 것은 자기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것은 지점장이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라 여성 부하 직원의 업무가 나뉜다는 점이다. 게다가 남성보다 여성 상사가 여성 부하 직원을 더 어렵게 만든다. 부하 여직원이 여성 상사에게 보고하기까지 남성 상사보다 2.25배나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에이브러햄은 "여성 상사의 경우 여성 부하 직원이 조직에서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일종의 두려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여성 상사는 여성 부하 직원이 승진하거나 인정 받을 경우 자기 입지가 좁아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같은 여성을 돕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