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브라질과 멕시코가 남자축구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결승 상대는 앞서 일본을 3-1로 물리치고 은메달을 확보한 멕시코다.
무게가 더 기우는 쪽은 브라질이다. '제2의 펠레' 네이마르를 비롯해 레안드루 다미앙, 오스카 하파엘 등 삼바군단의 미래가 총출동했다. 티아고 실바, 마르셀루, 헐크 등 수준급 와일드카드까지 합류해 성인대표팀 못지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결승까지 치른 5경기에서 15골을 넣었을 만큼 매서운 화력을 자랑한다.
멕시코는 불안하던 조직력이 경기를 치를수록 살아나고 있다. 한국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이후 4경기에서 총 10골을 몰아넣었다. 도스 산토스, 마르코 파비앙 등 주축 공격수들의 컨디션에도 이상이 없다.
두 팀의 치열한 대결은 오는 11일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 막을 올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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