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3언더파 추가, 퓨릭이 이틀째 선두, 우즈는 44위(↓)
김경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이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더 줄여 5위(6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짐 퓨릭(미국)이 이틀째 선두(11언더파 129타)를 지켰고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44위(2오버파 142타)로 처졌다.
선두권에는 퓨릭에 이어 라파엘 카브레라 벨로(스페인)가 2타 차 2위(9언더파 131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2010 디오픈챔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3위(8언더파 132타),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공동 6위(5언더파 13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즈는 아직까지 숨고르기 상황이다.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1타를 잃었고 후반 들어서도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까먹었다. 드라이브 샷은 페어웨이를 절반이나 놓쳤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56%에 불과했다. 우즈는 그러나 "샷 감각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톱5에는 들 수 있을 컨디션"이라고 여전히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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