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진종오에 이어 런던 땅에 또 한 번 금빛 총성이 울렸다.
한국 사격의 기대주 김장미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201.4점을 쏴 본선 591점, 합계 792.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미에게 런던은 약속의 땅이었다. 지난 4월 런던 프레올림픽에서 이 부문 세계기록(796.9점)을 세운 김장미는 본선에서도 591점의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5발씩 4시리즈를 쏘는 결선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천잉(중국)의 맹추격에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1~2시리즈 합산 100.3점을 기록한 김장미는 3시리즈에서 49.3점을 쏘며 천잉에 0.8점차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신예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마지막 4시리즈 다섯 발에서 51.8점을 쏘며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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