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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홍명보호, 가봉전 대승에 '메달 꿈'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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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홍명보호, 가봉전 대승에 '메달 꿈'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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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가봉전 대승은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 한국은 8강에 오를 경우 A조 팀과 만나게 된다. 조 1위일 경우엔 A조 2위와, 2위일 땐 A조 1위와 맞붙는다.

현재 A조에선 세네갈이 1위, 영국이 2위를 달린다. 3위 우루과이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8강에 오를 수 있다. 어느 하나 쉽게 볼 수 없지만, 피할 이유도 없는 상대들이다. 한국은 올림픽 직전 열린 평가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완파했다. 개최국 이점을 안고 있는 영국과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우루과이도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 두 팀 모두 세네갈을 상대로 고전을 펼쳤다.
일정 면에서도 조 1위는 적잖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가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반면 조 2위로 8강에 오를 경우 카디프-맨체스터-런던을 오가는 고된 여정을 밟아야 한다. 무엇보다 조 1위가 되면 준결승에서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 홍명보 감독은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봉전 대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멕시코-스위스전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가봉을 상대로 2~3골을 넣는다면 우리가 조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웸블리 구장이 한국 축구에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조 1위 8강 진출을 향한 야망을 밝혔다.

무모한 자신감은 아니다. 주변의 평가도 달라졌다. 대회 개최 전까지만 해도 해외 전문가와 도박사들은 한국이 메달은커녕 8강에도 오르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멕시코와 스위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력을 뽐내자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홍명보호를 "파란을 일으킬 팀"이라 정의내린 뒤 "빠르고 정확한 패스와 화려한 결정력을 겸비한, 진심으로 축구를 즐기는 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공격수 박주영과 미드필더 기성용을 한국의 핵심 선수로 소개하며 활약을 기대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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