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승인…23개 업체가 법인 세워 산업단지 개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모여 산업단지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충남도는 최근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최종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지역 금속가공제품 제조관련 23개 업체가 직접개발방식으로 이뤄진다.
중소기업들이 법인을 세워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 값도 3.3㎡당 34만원선으로 가까운 산업단지들보다 싸다. 주변에 있는 예산산단(55만원)이나 예당산단(58만원)보다 낮은 분양가다.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또 대전~당진 고속도로 나들목과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해 서산·당진지역 철강산업과의 연계성도 좋다.
또 충남도가 펼치는 상생산업단지 조성책의 하나로 청양군이 산업단지종사자와 가족들을 위한 70개 동 규모의 전원주택을 산업단지와 따로 추진, 정주여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양스틸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개별공장들이 업체별 노하우와 관련산업을 연계하고 집적화해 경제적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도는 실수요자 개발방식의 산업입지 정책을 펼쳐 미분양문제를 푸는 등 도내 산단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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