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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송파구청장 “하루 20분 ‘책 읽는 송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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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2주년 인터뷰]품격 있는 문화도시 만들기 위해 책 읽는 도시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6월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송파구의 인구도 머지않아 8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인구만큼 주민들의 문화·복지 욕구도 늘어나게 마련이죠. 이를 반영해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난 27일 기자와 만나 민선 5기 송파호의 후반기 구정 구상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 구청장은 근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송파’ 사업을 강조했다.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박 구청장다운 발상이다.

박 구청장은 “올해가 2012년이라는데 착안, ‘하루 20분, 1달 2권’이라는 슬로건을 정했는데 모든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독서문화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엔 EBS와 ‘책 읽는 택시’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지난달에 마련한 버스정류장 두 줄 책장이나 석촌호수 공원 속의 책장도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의 말처럼 최근 송파구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에만 매달렸던 기존의 사업 방향을 과감히 탈피,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처장은  ‘책 읽는 송파’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20분, 1달 2권’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독서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춘희 송파구처장은 ‘책 읽는 송파’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20분, 1달 2권’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독서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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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내 공공도서관의 세세한 정보와 함께 실시간으로 소장 도서와 열람실 좌석 정보까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책 읽는 송파’를 자체 개발, 지역내 9개 공공도서관과 동 주민센터 문고를 거점으로 직원과 주민 모두가 동참하는 독서 릴레이도 전개 중이다.
이밖에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해서 경로당 복지관 유치원, 어린이집을 찾아가 신간도서를 대여해주는 찾아가는 도서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결국 도시의 격을 높여야겠다는 구상은 궁극적으로 송파의 세계화와 일맥상통한다”면서 “지난해 UN환경계획이 공인한 리브컴 어워즈의 성공적인 개최나 올 3월 잠실관광특구 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국제문화관광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또 다른 비전을 갖고 있다.

관광특구 지정으로 인한 지역경제 부양 효과와 123층 롯데월드타워 등을 고려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 송파에는 약 4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전망이다.

이에 송파구는 특구 진흥계획과 각종 문화 콘텐츠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석촌호수변 서울놀이마당을 상설 전통공연장으로 만든다든지, 또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제 융합예술제를 특구 내에서 개최를 한다든지, K POP전용 공연장을 송파에 유치한다든지 하는 계획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혼자서만 꾸는 꿈은 꿈으로 남지만 모두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구정 전반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그들의 생각을 담아 다함께 행복한 송파를 꿈꾸고 그 꿈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고 남은 임기 포부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분들과 소통한 2년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지난 2년간 성원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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