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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공포의 '드론' 무서운 성능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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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드론(UAV)은 지금 파수꾼에서 사냥꾼으로 급변신중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소형 드론(UAV)이 파수꾼(Watcher)에서 사냥꾼(Hunter)으로 변신하고 있다. 방산업체들이소형 드론의 크기를 키우고 있고 소형 드론에 맞는 소형 미사일과 활강 폭탄을 속속 개발하고 있고 감시만하다가 적을 놓쳤다는 미군의 수요가 많은 데 따른 것이다.

무장을 갖춘 소형 드론이 실전배치되면 모-64 아파치 공격 헬기가 표적 파괴를 위해 위험한 전장으로 날아갈 필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미국 방산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국방뉴스 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는 26일(현지시간)는 소형 드론들이 급변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텍스트론시스템스 자회사인 새도(Shadow)드론 제조사인 AAI는 지난 9일 미 육군과 3억5800만 달러 규모의 RQ-7B 새도 드론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미국 AAI사의 소형 드론 새도200 RQ-7B

미국 AAI사의 소형 드론 새도200 RQ-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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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V2’사업으로 부른 이번 계약에 따라 AAI는 육군용 43대와 해병대용 2대를 개량해서 2013년 말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에서 AAI는 날개폭을 늘리고 Ku밴드 전술 데이터 링크를 개선하며 체공시간 연장과 양 날개에 최고 25파운드 무게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외부 무기장착대를 설치한다.

기존 새도200 RQ-7B는 길이 3.4m(11.2피트),날개너비 4.3m(14피트),높이 1m,자체 중량 84kg으로 4.5km 상공에서 6~7시간 체공하며 정찰,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티븐 리드 AAI 무인항공기 시스템스 수석부사장겸 전무이사는 “우리는 현재 새도의 무기화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무기를 탑재하기 위해 항공기 중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날개 너비를 기존 14피트에서 20피트(6.1미터)로 늘리고 무기장착대를 추가했다.이 장착대에는 무기 뿐 아니라 정보 수집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AAI는 또 캘리포니아의 통신회사인 바이어 샛(ViaSat)과 함께 한번에 100개의 안드로이드 폰을 처리할 수 있는 3세대(3G) 혹은 4세대(4G) 네트워크(FASTCOM)를 개발하고 최근 유인항공기 시험을 마쳤다. 이 시스템은 장병들이 복수의 네트워크 사이로 음성과 데이터,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기지국 역할을 한다.

새도 드론을 전장의 킬러로 만드는 데는 육군보다는 해병대가 앞서 있다.해병대는 이미 지난해 보유 새도의 무장화 계획을 발표했고 미 국방부는 지난 6월 말 필요한 예산을 담아 의회에 일괄예산안을 제출했다.

해군도 무기화된 RQ-7B 새도 무인기시스템을 작전 현장 사용자가 이용하는 것을 돕고 신속한 배치를 위해 215발의 드론용 활공폭탄 획득을 위한 8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남부 아프가니스탄에 6개월간 배치된 미 해병원중군은 무인기가 무장을 갖추지 않아 도로매설폭탄(IED)을 설치하던 반군 최소 90명을 놓쳤다고 불평을 털어놓기도 했다.

무장 새도는 감지에서 발사까지의 시간차를 노리는 적군과 교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해군은 의회 예산 요청서에서 밝혔다.

미 방산업계는 이제 막 커지고 있는 소형 드론용 미사일 시장을 잡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새도 드론이 슬 수 있는 정밀 유도 폭탄인 무게 11 파운드(4.98kg),직경 2.75인치(6.98cm), 길이 27인치(68.58cm)짜리 정밀유도 활공폭탄인 ‘새도호크’(Shadow Hawk)를 개발해 미 육군항공미사일연구개발부서에서 지난 3월28일 성공적으로 시험을 마쳤다. 당시 폭탄은 5100피트(1.55km)에서 투하돼 표적까지 지사의 레이저유도를 받아 성공적으로 활공해 표적에서 8인치(20.32cm) 떨어진 지점을 정확히 맞췄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언 직원들이 소형 드론용 소형전술탄(SMT)을 장착하고 있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언 직원들이 소형 드론용 소형전술탄(SMT)을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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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언은 소형전술탄(STM)을 개발했다.이 폭탄은 무게 13파운드(5.89kg),길이 22인치(55.88cm),탄두중량 약 7파운드(3.2kg)로 정밀유도 중력낙하식 폭탄으로 소형 전술 무인항공기를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폭발 파편 탄두를 갖춘 이 폭탄은 인명살상과 경차량 파괴용이지만 지연신관으로 건물내에서 터질 수도 있다.

레이시언은 지난 2월 시험에 성공했고 올 여름내내 실탄시험을 하고 있다. 사업개발매니저인 J.R.스미스는 “그동안 모든 시험은 회사가 자금을 대서 이뤄졌지만 군에서 많은 관심을 표명했고 실탄시험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유럽의 미사일업체인 MBDA같은 업체는 10파운드짜리 소형공중사거리연장폭탄을 개발했으며,제너럴다이내믹스는 고정표적물 타격용 81mm 공중투하유도박격폭탄을 개발해 시험을 마쳤다.

디펜스뉴스는 “육군이 새도의 무기화를 이제 막시작했고 해병대가 6월에 일괄예산을 제출한 점을 감안하면 해병대가 야전에서 새로운 무기를 갖추는 첫 군대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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