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노회찬 '김재연' 때문에 땅을 치며 하는 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머릿속 하얗다…통진, 더 추락해야"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노회찬 '김재연' 때문에 땅을 치며 하는 말"
AD
원본보기 아이콘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27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에 대해 "머릿속이 하얗다"라며 "통합진보당이 아직 더 추락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결론에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23일 의총에서 제명에 반대하던 한 의원이 '표결을 중앙위원회 이후로 미루면 뜻을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는 26일 표결에서 기권해 제명안 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제남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만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누구라고 말하긴 그렇다"며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명안 부결 사태로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노 의원은 "통진당이 추진하는 혁신이 모두 좌초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것은 사실이나 야권연대 등 다른 정당과의 관계도 회복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어정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제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당헌에 따라 제명됐었기 때문에 당원자격이 정지된 것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당 내부에서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당권파의 통진당 장악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르다"고 판단했다.

노 의원은 마지막으로 "당 지도부 선출 이후 통진당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길 기대했는데 상황이 더 나빠졌다"며 통진당이 위기에 처했음을 알렸다.



오종탁 기자 tak@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