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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이 보유한 문화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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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문화재는 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문화재 자료, 비지정문화재로 나뉜다. 이중 군이 보관하고 있는 문화재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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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1118개의 각급 부대를 조사해 온 결과에 따르면 군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는 총 886점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은 문화제는 고분(古墳) 등 묘 종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군관련 문화재중 국보급은 아직 없다. 하지만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8점에 달한다. 이중 육군사관학교에 소재한 육군박물관의 경우 6점을 지니고 있다. 부산진 순절도(보물391호)와 동래부 순절도(보물392호) 등 그림 2점과 세총통(보물854호), 대완구(보물857호), 불랑기자포(3점·보물861호) 등 화기류 3점, 그리고 조선시대 무관 임명장인 조흡왕지(보물1226호)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는 화기 종류인 중완구(보물859호), 안중근 의사의 유묵(보물569-26호)이 있다. 이 가운데 6점은 국가 소유며, 대완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중완구는 유일하게 해군사관학교 소유다.
군이 보유한 지정문화재는 4점이다. 1점은 계룡대 영내에 계룡산신도내주초석석재(충남66호)가 있다. 이성계가 궁궐 건축을 위해 세운 주초석이다. 2점은 숙종의 여섯째 아들 연령군을 추모하는 연령군 신도비(서울시43호)와 조선말 삼군부 청사 건물이었던 삼군부 청헌당(서울시16호)으로 육군사관학교가 보관중이다. 마지막 1점은 경남 창원시 진해기지사령부 내 이승만 대통령 별장과 정자(경남265호)다.

등록문화재는 조금 더 있다. 19점으로 육군이 4점, 해군이 7점, 공군이 5점, 그리고 전쟁기념관에 3점을 보관하고 있다. 육군의 4점은 1945년 건립된 강원 화천의 인민군 막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육사에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의전용 세단과 국내 유일의 한국 광복군 군복, 그리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한민국 육군기다.

해군의 7점은 창원시와 제주로 나눠져 있다. 일제시대 때 건물인 것이 특징. 현재 진해기지사령부 본관인 구 진해요항부사령부를 비롯해 같은 영내에 있는 구 진해방비대사령부, 구진해방비대 별관, 구 진해요항부병원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투함으로 해군의 상징적 유물이기도 한 백두산함 돛대는 해사에 있다. 제주에는 제주 구육군제1훈련소 지휘소와 제주 구해병 훈련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공군은 총 5점이다. 남제주 강병대교회와 남제주 비행기 격납고, 알뜨르비행장 지하벙커 등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어 있다. 나머지 2점은 충북 청원의 공군사관학교에 보관되어 있는 대한민국 최초 제작 항공기인 국산1호 항공기 ‘부활’과 공군이 보유한 최초 항공기 L-4 연락기(사진)다.

이 밖에 이승만 대통령의 의전용 세단과 박정희 대통령의 업무용 세단, 그리고 6·25전쟁 중 클라크 유엔군사령관이 휴전협정 조인 시 사용했던 책상이 등록문화재로 전쟁기념관 에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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