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2016년까지 말 두수를 5만두로, 승마 인구 또한 현재의 두 배 수준인 5만명으로 늘리는 등 말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1만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말 농가수를 현재 1900호에서 2016년까지 3000호로 늘리고 말 두수 또한 현재 3만두에서 5만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승마장수는 300개소에서 500개소로, 승마 인구는 2만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마사업을 통해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국가 및 지방재정 기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 육성, 말사육 농가 시설현대화, 말 유통투명성 확보를 위한 말거래시장 개설 운영, 승용마 재해보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유소년 승마단 지원 확대, 초·중등 학생 체험승마 및 방과후 승마 수업 활성화, 말고기 소비기반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말 수요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에 비례하여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2016년까지 말산업 고용창출 규모는 약 1만명, 연관산업 생산유발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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