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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 실리콘 밸리 연봉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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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지난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로 조사됐다.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13일(현지시간) 경영진 보수 조사업체인 이퀼러와 공동으로 실리콘밸리 내 199개사를 대상으로 CEO의 연봉(급여, 보너스, 스톡옵션 포함)을 조사한 결과, 팀 쿡은 지난 3억7800만달러(약 4340억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이 실제로 집에 가져간 급여와 보너스는 180만 달러이며, 나머지는 스톡옵션으로 받은 애플 주식 100만주로 조사됐다. 쿡 CEO가 받은 주식은 향후 몇 년간 매각을할 수 없다.

2위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으로 모두 7750만달러를 받았으며 이중 626만달러가 스톡옵션이다. 이어 건강관리업체인 매케슨의 존 해머그렌이 320만달러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실리콘밸리 내 CEO 연봉 중간값(Median)은 300만 달러로, 2010년의 280만 달러보다 조금 올랐다.
CEO 199명 가운데 100명의 연봉이 전년도보다 올랐으나 62명은 내렸으며, 5명은그대로였다. 나머지 32명은 1년 이내 선임돼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

연봉 상승자의 경우 평균값으로 33%가 올랐으며 연봉이 내린 경우는 22% 하락했다.

CEO들의 높은 연봉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투명성도 강화된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애플, HP, 맥킨슨의 경우 연봉 결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HP의 경우 임원들의 연봉에 대한 투자자들과 반응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법률회사 아프스의 파트너 조세프 야프는 "경영진 보수 결정에 주주가 참여하는 ‘세이 온 페이(say-on-pay)’ 규정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CEO 보수 센터의 최고경영자인 챨스 싸르프도 "세이온페이 규정이 기업들에게 임원의 보수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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