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삼환기업은 주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에 관리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대기업 신용위험정기평가에서 삼환기업과 계열사인 삼환까뮤가 부실징후기업인 C등급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 후 정식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주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하고 금융기관별 구체적 채권액을 접수할 예정이다. 1주일 내로 열리는 제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 수출입은행은 삼환기업에 대한 실사를 거쳐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소공동 토지와 하왕십리 사업지 매각 등 자구 노력과 함께 주 채권은행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