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자 655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에서 하반기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18.8%가 투자대상으로 오피스텔을 꼽았다.
하반기 투자처로 아파트를 선택한 응답자는 26.5%로 1위를 여전히 유지했지만 상반기 30.7%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이어 경매 물건이 11.8%, 단독·다세대가 11.0%로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올라간 것은 아파트 가격 하락의 위험이 커진 이유에서다. 안정적인 임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의 임대주택 등록 허용에 따라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지게 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하반기 부동산 거래 계획에 관해서는 “매수만 하겠다”는 응답자가 상반기 23.7%에서 하반기 17.4%로 감소한 반면 “매도만 하겠다”는 응답자는 상반기 12.0%에서 하반기 16.0%로 증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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