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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홍수 산사태로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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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남부 러시아 일대에 홍수와 산사태로 백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주 일대에선 일대에는 단 몇 시간만에 두 달 평균에 해당하는 폭우가 쏟아져 최소한 103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가옥들이 침수됐으며 주민들은 비를 피해 집 지붕위로 피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경찰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크림스크 지역의 노인들이었는데 이들은 밤사이 잠에 들었다고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지 못하고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크림스크 지역에서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지 지역의 공무원은 이번 홍수는 70년래 최악의 물난리라면서 비가 쏟아지더니 사람 머리만큼 물이 차올랐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전기발전기가 물속에 들어가면서 감전사하기도 했으며, 해안가 일부 희생자들은 바다로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수로 수천채의 가옥이 침수됐고, 철도 도로 등이 막혔다.

러시아 한 방송국 기자는 현장을 소개하면서 "취재진은 거리 곳곳에서 천에 둘러쌓여 있는 시신들을 발견했다"며 "주민들은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인들은 자신들이 홍수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떠한 사전 경고도 듣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흑해의 대표적 항구 노로보시스크로에서는 원유 및 곡물의 운송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로보시스크에서는 2명의 시민이 이번 홍수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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