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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Expo][가치주에 투자하라]모처럼 수도권에 뜬 블루칩‘알짜’를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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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신규 분양 내집마련 지금이 적기인가

[MoneyExpo][가치주에 투자하라]모처럼 수도권에 뜬 블루칩‘알짜’를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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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당동에서 빌라에 세들어 살고 있는 직장인 김형곤씨(43)는 요새 내집 마련에 관심이 크다. 김씨는 10년전 5000만원으로 힘겹게 신혼살림을 시작하면서 그동한 단 한번도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성실히 차곡차곡 재산을 불린 뒤 결혼 20년이 될때 내 집을 장만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들어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서울의 집 값이 20~30%씩 하락한 곳이 수두룩하고, 지금이 바닥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갈수록 조바심이 났기 때문이다. 부동산 불황이 지속되면서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김씨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는 집값이 약간 더 떨어지더라도 자칫 시기를 놓치면 아예 구매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집값이 다시 급등하는 기현상이 올 수도 있어 이참에 내 집을 마련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마침 올해 하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알짜 아파트 분양이 많아 청약을 시도해 볼 계획이다.

실제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서울 1만5850가구를 비롯해 총 17만4590가구에 이른다. 특히 분양시장의 비수기 시즌인 7~8월에만 3만여가구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불황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지만 하방경직성이 높게 형성돼 있어 추가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짜 물량 위주로 내집 마련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방과 수도권 지역에서 알짜 물량이 선보일 전망이어서 내집을 마련하기에 좋은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수도권은 뉴타운, 보금자리지구,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공급 물량이 알짜단지여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지리적 이점을, 위례신도시는 서울·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로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과열 양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부동산써브 박소연 연구원은 “입지가 좋은 강남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이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가 주요 대상이므로 청약 예·부금 통장 가입자나 지역 우선에 해당되지 않는 수요자들은 기타 유망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청약시장 뜨겁게 달굴 ‘블루칩’ 단지 대거 쏟아져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판교신도시의 오피스텔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의 값싼 유망 분양물량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의 경우 택지지구를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선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에서는 5500가구가,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위례신도시와 세종시에서는 1100여 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부산과 광주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1000가구 안팎의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올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강남보금자리지구, 분당신도시 정자역 일대, 세종시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분양 물량이 절반 가량 줄었지만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는 알짜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여름철 청약 경쟁률이 대체적으로 낮은 만큼 실수요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작정 청약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분양을 본격화하는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는 신도시 자체의 입지여건은 물론 신도시 내 각 단지별 입지여건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입주자의 편의성 여부와 실제 임대 수요를 현장 방문을 통해 더욱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분양시장 부활 신호탄…동탄2신도시 첫 분양
올 여름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인 동탄2신도시다. 지난해 4월 조성공사에 착수해 1-1공구는 약 55%, 1-2공구는 2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동탄2신도시는 이달 중 시범지구 인근 6개 단지 분양을 신호탄으로 릴레이 분양을 시작한다. 동탄2신도시는 주거·업무·산업이 어우러진 첨단자족형 복합도시로, 삼성전자 인근에 조성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다.

신도시 지정 6년 만에 첫 분양이 이뤄지는 동탄2신도시는 5·10 대책으로 중소형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광역교통의 허브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내 경부고속도로 지하구간(4만2000㎡)에 KTX 동탄역과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하는 KTX 완공이 예정돼 있는 점도 높은 청약률을 예고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동탄2신도시 조감도.

동탄2신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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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될 예정인 A1-7블록의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도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1순위지역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106~112㎡ 규모로 549가구가 공급된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GS건설·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대림산업 등이 공동 시공하는 ‘텐즈힐’은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전용 면적 59~148㎡ 총 1702가구로 이중 6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도 하왕십리1-5구역 재개발을 통해 ‘왕십리자이’ 전용 59~155㎡ 총 570가구 중 12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달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의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51㎡ 총 1608가구(임대 40가구 포함)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59㎡ 14가구와 84㎡ 108가구 총 1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세종시 등 지방 청약 인기는 계속
지방 분양시장 열기는 하반기 들어서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는 지방 분양 물량이 많았고, 전국 순위 내 마감 단지 중 86%가 지방이었다. 이 같은 청약 호조는 하반기 정부 청사·기관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세종시·혁신도시가 분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가 공식 출범하고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6개 주요 정부부처가 연말까지 차례로 이전하는 등 제 모습을 갖추면서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혁신도시 내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혁신도시는 지방에는 거의 없던 미니 신도시 수준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올해 말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수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 것도 이채롭다.

상반기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지역은 하반기에도 1000가구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부산과 인접한 경남 양산, 대구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 물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방은 청약 가능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되면서 분양 열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내집마련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다름아닌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일대의 ‘청주 금천 우미린(Lynn)’ 아파트다. 금융위기 이후 단 한번도 아파트가 공급된 적이 없던 만큼 실수요자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또한 총 319가구의 소형 단지에 불과하지만 전용면적 76~84㎡로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공급될 예정이라는 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화정주공을 재건축해 선보인 ‘화정 힐스테이트’ 3726가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던 세종시에서도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3차’ 분양 물량을 비롯, M1블록과 L4블록에 각각 403가구(전용 59㎡), 190가구(전용 84~98㎡)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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