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 위한 '전자금융사기 대응반' 구성..경찰청과 종합대책안 마련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음성, 문자, 가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각종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전자금융사기 대응반'을 구성했다. 대응반은 발신번호 조작, 스팸문자, 유사 홈페이지 등 다양한 피싱 사기를 막는 역할을 한다.
당시 회의에서 공개된 '발신번호 조작방지 가이드라인'은 해외 발신 전화가 국내 전화번호로 조작되는 보이스피싱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전화 식별번호 표시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이다.
방통위는 또한 전자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 ▲법·제도 개선 ▲통신사업자의 기술·관리 조치를 담은 종합대책안을 9월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네트워크정책국 팀장은 "금융사이트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인지 의심하는 시민들이 제보를 해주면, 해당 금융기관과 통신사 간 연락을 통해 홈페이지를 차단하는 방법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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