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발 이런 '문자' 답 좀 하지마" 긴급 경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달 25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김 모씨(50대)는 "개인정보유출로 보안승급필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김씨는 문자메세지에 적힌 홈페이지 사이트에 접속, 보안승급을 위해 개인신용정보를 입력했다. 하지만 나중에 누군가가 자신이 입력한 정보를 이용, 인터넷뱅킹을 통해 계좌에서 1200만원을 이체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가 정보를 입력한 사이트는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의 사이트가 아닌 피싱사이트였던 것.

금융감독원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사기)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3117건(342억원) 중 약 1310건(210억원)이 이런 유형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보안승급(보안등급을 상향시키는 것) 필요 등의 이유로 피해자를 속여 피싱사이트로 유도한 다음, 피해자의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예금 등을 편취하는 식이다. 그러나 금융회사에서 특정 개인의 보안등급을 상향시키는 경우는 없다.

또 사기범들은 휴대전화 소지인의 이름과 거래은행 계좌번호가 명시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등, 보이스피싱이 더욱 치밀해지고 정교해지고 있다.

금감원 측은 "자신과 가족의 개인·금융거래정보를 제시하며 자녀납치를 빙자하여 돈을 요구하거나, 보안강화 조치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전적으로 신뢰하지 말고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며 "전화번호는 변작(다른 번호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