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용자 10명중 4명 "개인정보 공개 후회"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APPA) 포럼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41.67%는 SNS에 자신의 정보를 공개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위 사람이 자신에 관한 글이나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가 언짢았다는 답도 53.7%를 차지해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반응과 달리 SNS 사이트의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읽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대답이 73.15%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서는 '잘 아는 사람에게만 공개'가 66.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모두에게 공개'와 '그룹마다 공개설정 지정'이 각각 12.84%로 뒤를 이었다.
한편 SNS 사이트 방문 빈도에 관한 질문에는 '매일'이라는 답이 85.45%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한번'과 '한달에 한번'은 각각 10.91%와 2.73%였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인터넷 이용자 1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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