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수료 중 65%, 판매사 몫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구 고령화 등으로 장기금융시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판매사 위주의 펀드시장 구조, 높은 판매비용 때문에 장기주식형 펀드시장의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공모 주식형 펀드의 경우, 펀드투자자가 지불하는 수수료 중에서 약 65%가 펀드판매사에게 지급돼, 펀드 운용수익률을 떨어트린다"며 "특히 이러한 하락효과는 펀드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크게 작용해 장기주식형 펀드시장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판매보수 인하 등 펀드수수료의 체계개선은 펀드수익률을 높여 금융소비자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자산운용사의 펀드운용성과 향상을 이끌어내 장기주식형 펀드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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