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화물차 사망사고 특성 분석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공제조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화물차 사고로 연평균 1268명이 사망했다고 27일 밝혔다. 화물차 사망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920명(72.5%)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는 '앞차량 후미추돌사고'과 '보행자 충격사고'이 전체 사고의 42.5%로 가장 빈번했다. 특히 보행자 충격 사고는 수도권 및 지방의 산업단지와 물류터미널 주변 국도·지방도 등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공단은 출발지와 목적지 주변에서의 운전자 안전의식 및 집중도 저하, 야간 및 새벽시간대 장시간 운행에 따른 운전자의 피로누적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공단 관계자는 "화물차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고속도로 화물휴게소에 '안전수칙 스티커, 생수, 졸음방지 물품을 배포하고 있다"며 "화물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화물터미널 및 산업단지 주변에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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