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용관리, 10계명을 따르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달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최고치인 455조8000억원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대출 증가가 연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개인신용등급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에 신용평가사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개인정보보호포털 크레딧뱅크을 통해 '신용관리 10계명'을 발표했다.

1. 신용정보조회,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자주해라.
신용을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잘못된 사실로 본인이 직접 자신의 신용을 조회하는 것은 신용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더욱이 작년 10월부터는 금융기관을 통한 신용조회도 평점·등급 산정 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평가사를 통해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을 수시로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 꾸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2. 가계부의 첫 장은 대출금 상환, 대출부터 갚고 적금하라.

여윳돈으로 적금부터 할지, 대출금부터 갚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신용등급 향상을 위해서는 대출금부터 정리해야 한다. 대출을 보유한 경우, 대출이 없는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평가에 불리하다. 보유하고 있는 부채 규모가 클수록, 부채 건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적금을 한다고 무조건 신용등급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 대출금을 먼저 갚아 신용을 관리하고, 적금은 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3. 신용카드, 안 쓰기보다는 잘 써라.

신용카드 사용실적과 같은 신용거래 기록은 아예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유리하다. 한도 대비 적정 수준을 사용하고 꼬박꼬박 상환하는 건전한 카드 사용실적을 보유한 경우, 금융거래 내역과 상환 이력 등이 신용평점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신용거래기간은 길수록 우량요인으로 반영되니 신용거래 기록을 충실히 쌓는 것이 좋다.

4. 보증도 대출이다.

보증은 보증인의 여신거래 내역에 포함된다. 따라서 대출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대출한도를 줄이거나 신용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보증을 서 준다는 것은 대신 대출받아 주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최악의 경우 대신 갚아줄 생각까지 해야 하므로, 친한 사이라도 보증은 한 번 더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5. 과도한 소비는 금물, 소득에 맞는 맞춤소비를 하라.

과도한 차입을 통한 사치는 신용하락의 지름길. 카드를 너무 많이 써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다른 카드로 돌려 막거나 은행 등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게 되고, 연체 등의 사유와 맞물려 점차 신용등급은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본인의 상환 능력에 맞는 ‘맞춤소비’를 하는 습관이 신용관리의 첫걸음이다.

6. 불법 대부업체 광고에 현혹되지 마라.

대출이 필요하다면 제도권 금융회사를 우선 이용하고,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등록 대부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급하다고 불법 사금융 또는 불법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순간 신용뇌사에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 독촉전화도 잘 받자.

연체 상환독촉전화를 일부러 피하다 보면, 추후 생각지 못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바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금융거래 알림(SMS) 및 고지서 수신 정보 변경 시 해당 기관에 꼭 통보해야 한다.

8. 연체는 단 하루도 하지 마라.

연체를 해도 갚으면 신용등급이 바로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연체는 상환하더라도 3년 동안이나 기록되기 때문이다. 연체금액 완납 즉시 연체 이전 상태를 회복하기는 어려우며, 평점은 시간경과에 따라 서서히 상승하게 된다. 통신비, 휴대폰 요금 등 적은 금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 오래된 연체부터 갚아라.

연체는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연체가 있다면 빨리 갚아야 한다. 연체기간이 장기일수록, 연체금액이 클수록, 연체횟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체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도 길어진다.

10. 고소득자라고 자만하지 말라.

소득이 높으면 신용등급도 당연히 1등급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다.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에는 자산정보는 반영되지 않으므로 소득이 높다고 해서 신용등급까지 높을 수 없다. 신용등급은 건전한 신용거래내역을 기반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므로 소득이 높다고 해서 자만하지 말고 올바른 신용관리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