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8일 아이패드 대항마 선보이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구글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17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현지시간으로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MS가 만든 터치스크린 태블릿PC가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제조사들이 모바일 운영체제로 윈도를 채택하는데 소극적이자 직접 태블릿PC를 만들어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태블릿PC가 일반 PC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MS가 장악하고 있는 PC운영체제 시장도 위협받고 있어 적극적인 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S가 이번에 선보이는 태블릿PC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8의 성능을 확인시켜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윈도8은 향상된 속도와 유연성, 호환성을 제공하며 키보드와 마우스는 물론 터치로도 작동이 가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특히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터치스크린 등을 모두 지원하는 호환성을 내세워 애플과 구글에 밀렸던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 시장에서 도약을 노린다는 것이 MS의 전략이다.
MS는 지난 1일 윈도8의 최종 시험버전(Release Preview)을 공개했으며 오는 8월 PC 제조사에 공급되는 완성판(Release To Manufacturer)을 출시할 예정이다. 8월이면 사실상 개발이 완료된다는 얘기다. MS는 이어 10월에 범용 안정버전(General Availability)을 한 번 더 선보인 뒤 하반기 중 정식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10월께 범용 안정버전에 이어 큰 문제가 없으면 바로 정식 버전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불거진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야머 인수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MS는 자사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SNS 서비스 지원을 위해 야머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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