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상반기 홈쇼핑 히트 상품으로 실속형 상품이 대세를 이뤘다. 지난해 상반기에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식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롯데홈쇼핑은 고물가와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각종 생활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홈쇼핑의 실속형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무겁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마트보다는 홈쇼핑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성들이 매일 사용하는 필수품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는 화장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2위부터 4위까지 ‘마스꼴로지’ 립스틱, ‘이자녹스’ 기초 화장품, ‘이자녹스’ 진동 파운데이션, ‘아이오페’ 기초 화장품이 차지했다. 홈쇼핑의 알찬 구성이 알뜰한 주부 고객들의 지갑을 열었다는 평이다.
대량 판매와 유통단계를 줄여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을 앞세운 홈쇼핑 식품의 인기도 올 상반기 계속 되었다. 고품질 ‘캘리포니아 오렌지’와 다양한 구성의 ‘주원산 오리’가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식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고물가,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실속형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었다"며 "검증된 품질과 홈쇼핑만의 특성을 살린 구성을 살려 알뜰한 고객을 위한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히트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올스타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