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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길다, 길어~" 미국 브룩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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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사이드골프장은 빼곡한 팜트리와 아름드리 나무가 80여년의 세월을 말해준다.

브룩사이드골프장은 빼곡한 팜트리와 아름드리 나무가 80여년의 세월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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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에 위치한 파사디나는 다운타운에서 약 40분이 소요된다.

바로 이곳에 브룩사이드골프장이 있다. 36홀 규모의 퍼블릭으로 18홀의 넘버1과 또 다른 18홀의 넘버2 코스로 구성됐다. 로즈볼경기장과 USC대학이 인근에 있다. 84년의 역사를 가졌고, 유명한 건축가 윌리엄 벨에 의해 완성됐다. 36홀 모두 평탄한 편이라 풀카트를 가지고 걷기에 아주 좋아 운동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시설은 물론 경관이 좋고, 그린피까지 저렴해 항상 골퍼들로 붐빈다.
넘버1코스는 파72에 7037야드, 꽤 긴 전장에 페어웨이가 넓고 직선 홀이 많아 젊은 골퍼에게 인기가 높다. "파4홀이 이렇게 길구나" 하고 느낄 정도의 길고, 까다로운 홀도 있다. 드라이브 샷이 250야드 이상 나가지 않으면 아예 '레귤러 온'이 어렵다. 6번과 9번, 18번홀에는 특히 워터해저드가 골퍼들의 미스 샷을 기다리고 있다.

18번홀(파3)은 특히 블루티 기준으로 190야드나 되는 시그니처홀이다. 이 지역에서는 최고의 파3홀로 평가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넘버2코스는 반면 파70에 전장이 6048야드로 비교적 짧다. 대신 깊은 벙커로 무장해 스코어를 내기는 만만치 않다. 코스 양쪽으로 팜트리와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일단 숲속으로 들어간 공에 대해서는 1타를 내놓아야 한다.

한인 골퍼가 많아 한국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편리하다. 60세 이상 시니어골퍼들에게는 특별 그린피를 적용해 한 달에 미화 200달러 정도를 내면 주말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라운드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온 방문자는 40달러 전후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만 골프카트를 타고 플레이 할 때 3개의 도랑을 이어주는 나무다리 위에서는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깊은 도랑 근처에 공이 있을 때는 반드시 카트를 먼 곳에 정차해야 한다. 필자는 실제 비오는 날 도랑 가까이 카트를 몰고 가다 대형사고를 칠 뻔했다. 물론 자연정원을 걷다보면 골퍼의 천국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곳이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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