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APEC 컨퍼런스 현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제프 호프만

12일 APEC 컨퍼런스 현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제프 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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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사업 아이디어는 우연히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수확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할인여행사로 잘 알려진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창업자인 제프 호프만(Jeff Hoffmanㆍ사진)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PEC 창업컨퍼런스에서 "매일 야후의 최고검색어 순위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소비자 트렌드를 읽으려 노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프만은 "의미를 모른다고 해도 우선 검색어를 메모하다 보면 업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며 "기업가는 자고 있는 동안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민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프만은 세계적인 창업 멘토다. 그가 말하는 성공창업 비법 중 하나는 아이디어를 고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는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을 땐 친구들을 찾지 않고 소비자나 전문가에게 직접 물었다"며 "하루라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살아보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1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면 꼭 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프만은 성공비법으로 '가치방정식'을 꼽았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하는 요소다. 가치방정식이란 완성품의 가치와 완성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투자되는 자금의 가치를 비교해 보는 것이다. 예컨대 다이아몬드는 1000불의 가치가 있는데 기계값이 2000만 달러라면, 이 사업은 당장 접어야 한다.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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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은 "성공한 기업가는 아주 똑똑해서 일찍 성공해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라는 환상이 많지만 그렇게 살면 성공하지 못한다"며 "성공한 기업가들 대부분은 열정적이고 자기규율이 굉장히 강하면서 근면성실한 사람"이라고 조언했다.


호프만은 사업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사업자금 융통과 세제혜택을 도와주는 주체"라며 "산업 생태계 자체가 예비 창업자를 도와야 건강한 창업자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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