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각오 다지는 증권사>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폭포 끝 낭떠러지로 가고 있는 배를 돌리겠습니다."
김신 현대증권 사장(사진)이 위기의 증권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품질경영 극대화'이라는 새로운 목표세웠다.
김신 사장은 20분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현재 증권업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현대증권은 원칙을 중시하는 투명한 경영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품질경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증권업계를 폭포 끝 낭떠러지로 가고 있는 배로 비유하며, "현대증권이 '품질경영'을 통해 선체의 방향을 바꾸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품질경영은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일"이라며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ㆍ관리하면서 우리가 투자하지 못하는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안으로는 원칙을 중시하고 반칙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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