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는 지난 3월 위스퍼 전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하고 동네슈퍼·대형마트 등 주요 거래처에 자사 생리대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3월 전 품목의 가격을 6~7% 인상한다는 공문을 받았고 소비자가격에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P&G는 지난달 편의점에도 공문을 보냈다. 원플러스원 행사 등으로 가격상승분에 대한 상쇄효과를 주고 있는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에서는 가격 인상분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 GS25 기준 위스퍼 리프레시 클린케어 울트라 날개 중형 18P는 기존 6800원에서 7100원으로, 보송보송케어 울트라 날개 중형은 6600원에서 6900원으로, 보송보송케어 울트라 날개 대형은 7300원에서 77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보송보송케어 울트라 날개 소형은 6400원에서 6800원으로, 보송보송케어 오버나이트는 6700원에서 7000원으로, 리프레시 클린케어 울트라 날개 중형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위스퍼 클린 중형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값이 오른다.
국내 생리대 1·2위 업체인 유한킴벌리와 LG생활건강은 각각 지난해 6월과 8월 5%가량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들 업체는 당분간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4월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국내 생리대 시장은 유한킴벌리(좋은느낌·화이트)가 54.9%, LG생활건강(바디피트)이 20.4%, 한국P&G(위스퍼)가 16.7%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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