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GE가 한국에 오랫동안 투자해와서 한국 국민과 기업들도 GE에 호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녹색산업, 미래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산업 대부분에 (GE가) 투자하고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E가) 한국 기업과 협력할 기회를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침 오늘도 국내 전문가들과 유럽위기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고 알렸다.
이멜트 회장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의회 통과를 위해 미국 자동차 노조에게 자유무역과 한·미 FTA의 이익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었다"며 "한·미 FTA 통과는 결국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GE는 그동안 한국에 5조20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 3곳, 연구개발(R&D)센터 4곳에서 13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미국 시카고를 방문했을 때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마련한 경제인 간담회에서 이멜트 회장과 조우했었다.
이날 접견은 오전 10시30분부터 40분간 진행됐으며 GE측에서 페르디난도 베칼리 유럽·북아시아 사장, 강성욱 GE코리아 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과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이 배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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