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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내년 투자사업비 10% 주민 스스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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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학교 수료한 65명 중 50명 위촉, 지역 분야별 분과 활동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강동구는 지난 21일 주민참여예산위원 50명을 위촉,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곧 있을 2013년 예산 편성 때부터 주민 의견을 제출하고 주민예산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는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

강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편성할 수 있는 예산은 내년도 투자사업비의 10%인 11억원 수준이다.

참여예산제도가 정착되는 추이를 보아가며 앞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학교 수업 장면

주민참여예산학교 수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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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역별·분야별 분과로 나뉘는데 위원 한 명당 두 개 분과에서 복수로 활동한다.
지역 분과는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위원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배치하며, 분야별 분과는 5개(행정교육·복지환경·도시관리·건설교통·보건) 중 위원의 전문성과 희망사항에 따라 배분했다.

강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희는 6월부터 권역별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를 하는 것으로 첫 활동에 들어간다.

아직은 낯선 개념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일반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림과 동시에 예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또 온·오프라인을 통해 예산사업 아이디어를 공모, 동별 지역회의를 구성해 제안사업을 제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예산사업을 심의하고 예산편성 여부를 조정하는가 하면 구의회 의결 때까지의 전 과정을 위원회가 주관하게 된다.
강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

강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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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기영씨(명일2동·52)는 “사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우선 순위를 판단하려고 한다. 이 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행정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지방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라며 “성과를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많은 주민들과 토론과 소통을 통해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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