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해양부는 29일 파라과이와 '강살리기 및 수자원 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은 그동안 4대강살리기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 왔던 파라과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3월26일 모로코와의 MOU 체결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파라과이 관광부 장관과 외교부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4대강추진본부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이때에도 파라과이 정부는 4대강사업을 토대로 한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MOU는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됐다. 루고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MOU 체결 이후 오후에 강천보 현장을 방문해 4대강사업 설명을 듣고 한강 문화관을 둘러봤다.
정희규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 유지관리팀장은 "4대강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국제적인 관심이 커져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나라에서 기술협력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시대 물 관리 분야의 세계 선도국가로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해외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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