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석가탄신일인 이날 낙뢰로 인한 산불이 경북 울진·예천(2건)·안동, 강원 홍천·정선·횡성 등에서 7건이나 발생, 산림청 대형 헬기 10대와 산림공무원 등 진화인력 500여명이 투입됐다. 27일에도 경북 영양·안동, 강원 영월·홍천ㆍ삼척에서 낙뢰 등으로 인한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5월 하순에는 높은 습도로 산불위험이 낮아져 산불이 크게 확산될 염려는 없지만 낙뢰로 인한 산불은 주로 산 정상부에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까지 접근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헬기 운항도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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