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7일 허난성 융청(永城)시의 공산당 부서기를 지냈던 리신궁이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 당국이 이 사건에 대해 용의자를 관련 법규에 의거,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인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당 간부나 관리들의 부정부패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비난도 확산되고 있으나, 인터넷상에서 고위 당 간부들에 관한 비난은 당국의 검열과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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