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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원예박람회에 DMZ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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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고의 원예박람회에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를 정원으로 승화시킨 작품이 등장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ㆍRoyal Horticultural Society)는 한국의 'DMZ 화원'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2012년 첼시플라워쇼(RHS Chelsea Flower Show)를 22~26일 런던 왕립병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첼시플라워쇼는 1827년 시작돼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 180여 년간 이어져 온 최고 권위의 정원 및 원예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인 정원디자이너 황지해(35ㆍ여)씨의 작품 '고요한 시간: DMZ 금지된 화원'이 행사의 최대 경쟁부문인 쇼 가든 부문에 출품됐다.

쇼 가든 부문에 한국인의 작품이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전쟁의 폐허 속에 원시림으로 소생한 비무장지대(DMZ)를 정원으로 표현했다. 올해 쇼 가든 부문에서는 17개 작품이 출품돼 우열을 겨룬다. 황작가는 2011 첼시 플라워쇼에서 ‘해우소 가는 길’로 아티즌 가든 부분 최고상과 금메달을 수상해 쇼가든 부분의 수상여부도 주목된다.
정원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로 통하는 첼시플라워쇼는 매년 5월 영국 런던의 템즈 강변에 위치한 로열병원의 정원에서 열리며 세계 각국에서 원예 관련 기업들이 총출동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BBC가 행사 기간에 매일 2회씩 11시간 동안 생중계하고 관련 업체들은 1년 매출의 30%가량을 이 기간에 올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15만7000장의 입장권이 매진이 될 정도로 전문가와 관광객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특히 올해는 런던올림픽 및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과 맞물려 관련 업계에서는 사상 최대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순천시와 코트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첼시플라워쇼의 엄격한 심사기준과 절차를 통과해 홍보관을 설치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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