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원예협회(RHSㆍRoyal Horticultural Society)는 한국의 'DMZ 화원'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2012년 첼시플라워쇼(RHS Chelsea Flower Show)를 22~26일 런던 왕립병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인 정원디자이너 황지해(35ㆍ여)씨의 작품 '고요한 시간: DMZ 금지된 화원'이 행사의 최대 경쟁부문인 쇼 가든 부문에 출품됐다.
쇼 가든 부문에 한국인의 작품이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전쟁의 폐허 속에 원시림으로 소생한 비무장지대(DMZ)를 정원으로 표현했다. 올해 쇼 가든 부문에서는 17개 작품이 출품돼 우열을 겨룬다. 황작가는 2011 첼시 플라워쇼에서 ‘해우소 가는 길’로 아티즌 가든 부분 최고상과 금메달을 수상해 쇼가든 부분의 수상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올해는 런던올림픽 및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과 맞물려 관련 업계에서는 사상 최대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순천시와 코트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첼시플라워쇼의 엄격한 심사기준과 절차를 통과해 홍보관을 설치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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