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NC 다이노스가 선수들의 부상방지 및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내야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NC의 홈인 마산구장의 내야 인조잔디는 2009년에 설치됐으나 부분적으로 평탄하지 않고 다소 딱딱했다. 불규칙 바운드 등으로 부상위험 가능성이 꽤 높았다. 이번에 교체한 ‘피브릴’ 인조잔디는 고민을 깨끗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잔디 잎이 넓어 야구장에 적합한데다 급회전, 급점프와 같은 갑작스런 방향전환에도 무릎관절에 피로감을 최소화해주는 까닭이다. 구단 측은 “찰과상 및 마찰력을 최소화해줄 것”이라며 “탁월한 충격 흡수로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최고급 잔디”라고 설명했다. 교체는 박완수 창원시장의 도움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NC 구장관리팀의 윤석준 팀장은 “기존 인조잔디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파악하고 천연잔디로 교체해줄 것을 약속했지만 향후 신축구장 이전 후 아마추어들이 사용할 때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 구단에서 내야 인조잔디만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창원시청에 마산구장 대신 아마추어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진해 야구장 시설 보완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잔디교체 공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그 첫 선은 18일 넥센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이뤄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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